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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셋째주 금강경 정기 법회 봉행…성운 대종사 ‘금강경과 현대 과학의 통섭적 조명” 강조

삼천사 2026-07-22 조회수 88


대한불교조계종 북한산 삼천사, 불기 2570(2026)년 7월 셋째주 금강경 정기 법회 봉행


- 회주 성운 대종사 “금강경 제9장 일상무상분과 현대 양자역학·AI의 통섭적 조명” 강조 -


대한불교조계종 북한산 삼천사(회주 성운 대종사)는 불기 2570(2026)년 7월 19일(일) 경내 대웅전에서 사부대중 200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7월 셋째주 금강경 정기법회’를 성료했다.


이날 법회에서 회주 성운 대종사는 ‘금강경과 현대 과학’을 주제로, 《금강경》 제9장 ‘일상무상분(一相無相分)’에 담긴 불교 철학을 현대 양자역학 및 인공지능(AI) 기술과 연결하여 설법했다.


성운 대종사는 주요 법문을 통해 다음과 같은 지혜와 실천 과제를 제시했다.


일상무상(一相無相)의 진리

‘일상(一相)’이란 나와 너라는 주객의 분별이 사라진 둘이 아닌 하나(不二)의 상태이며, 분별이 없기에 마음의 감정 찌꺼기와 집착의 모양조차 사라진 상태가 곧 ‘무상(無相)’이다. 마음속 분별심을 내려놓을 때 비로소 고통과 집착에서 벗어날 수 있음을 강조했다.


현대 과학과 불교 철학의 통섭


양자역학과 찰나생멸(刹那生滅): 미세 입자들이 끊임없이 나타나고 사라지는 양자역학적 현상은 만물이 끊임없이 변화한다는 불교의 ‘제행무상(諸行無常)’을 현대 과학이 입증한 것임을 설명했다.


AI와 제8 아뢰야식(阿賴耶識): 거대한 데이터를 수집·작동하는 인공지능 서버를 불교의 제8식인 ‘아뢰야식’에 비유하며, 인간의 마음 깊은 곳에 모든 경험과 업(業)의 씨앗이 저장되어 삶의 현실을 형성한다고 보았다.


육근(六根)의 착각과 내면의 평화 (깨달음의 4단계)

안이비설신위(六根)의 불완전한 감각 데이터와 에고(Ego)에 속지 않기 위한 수행 단계를 제시했다. 세상의 화려함에 속지 않는 수다원(須陀洹)의 경지부터 마음의 흔들림이 없는 무쟁삼매(無爭三昧)의 아라한(阿羅漢) 경지까지 단계별 성찰을 통해 내적 평화를 강조했다.


대승불교의 참된 보살행과 무주상보시(無住相布施)

나 혼자의 해탈에 머물지 않고 중생 구제를 위해 지옥 바닥까지 마다하지 않는 지장보살의 이타심을 강조했다. 대가나 보상을 바라지 않고 실천하는 무주상보시와 금강경 독송이야말로 시련에 흔들리지 않는 반야의 지혜와 힘을 기르는 길임을 당부했다.


이번 정기법회는 수천 년 전의 불교 경전 지혜가 21세기 최첨단 과학 문명 속에서도 명확한 삶의 이정표가 될 수 있음을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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